네이버가 유럽의회 ‘시민자유·사법·내무위원회’(LIBE 위원회)와 유럽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업 소개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네이버는 1일 LIBE 위원회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LIBE 위원회는 유럽의회 22개 상임위원회 중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담당하는 위원회로 유럽연합(EU) 적정성 평가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방문은 네이버와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LIBE 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클로드 모라에스 LIBE 위원장 등은 직접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만났다. 이날 이들은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현황, 적정성 평가 등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LIBE 위원회는 네이버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지’ ‘EU와 대한민국간 적정성 협약이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련 요구사항을 엄격히 준수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대표는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은 사용자 신뢰와 데이터 활용 능력으로부터 나온다”면서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