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갑질 폭행’ 양진호 소유 5개 계열사 특별근로감독 착수

고용노동부, ‘갑질 폭행’ 양진호 소유 5개 계열사 특별근로감독 착수

기사승인 2018-11-02 11:01:02

고용노동부가 갑질 폭행, 동물 학대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

고용부는 2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한국미래기술을 비롯해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선한아이디, 블루브릭 등 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한 직원을 무차별로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가혹행위를 강요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특별조치다.

해당 감독 기간 동안 고용부는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항 외에 소속 직원들에 대해 추가적인 폭행·폭언 등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노동관계법 위반에는 이르지 않는 사항이라 하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