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개할까…샌프란시스코로 쏠리는 눈

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개할까…샌프란시스코로 쏠리는 눈

기사승인 2018-11-07 08:46:55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을 공개할 전망이다. SDC는 향후 삼성전자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삼성 측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어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SDC에서 삼성의 ‘폴더블폰’의 시제품이 개발자들에게 공개된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F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SNS를 통해 영문자로 된 ‘samsung’ 로고를 중간부터 구부린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는 폴더블폰을 곧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는 “조만간 폴더블폰을 소개할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SDC에서 폴더블폰 일부를 보여주겠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할 폴더블폰은 완성형 실물이 아닌 미완성형 이미지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공개에 그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폴더블폰 관련한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그러나 중국 스타트업 로욜이 지난달 31일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는 자연스럽게 최초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미완성인 폴더블폰을 서둘러 공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