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조카 장시호(39)씨가 1년6개월 형을 채우고 석방됐다.
장씨는 15일 자정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검은색 롱패딩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쓰고 구치소를 나온 장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장씨는 삼성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장씨 측은 앞선 재판에서 선고된 1년6개월 형을 모두 살았다며 구속취소를 청구했다.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장씨는 석방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장씨에 대해 15일 자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장씨는 향후 불구속 상태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