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 7개 공공기관이 사회적가치 혁신사업 선포식 및 혁신포럼을 갖고 일자리지원, 혁신성장, 지역주도사업, 상생렵력 등 4대 전략부문 12대 과제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이 본사인 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은 28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사회적 가치 혁신사업 선포식 및 혁신포럼’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와 이전공공기관이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혁신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이전 공공기관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역할을 위해 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10월부터 7개 공공기관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시민들과 함께해 ‘시민 제안 홈페이지’를 개설․운영, 약 250건의 시민 제안을 접수했으며, 시와 7개 공공기관 담당자, 사회적가치 분야 전문가 등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사회적가치 혁신사업’을 도출했다.
‘사회적가치 혁신사업’은 일자리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협력, 시민행복을 위한 일자리 지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혁신성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사업, 사회통합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 등 4대 추진전략 12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또 사회적가치 혁신포럼은 지역 일자리창출, 사회적 경제활성화, 에너지와 금융 융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 약자보호 및 사회통합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시민단체와 전문가 및 각 기관 사업담당자들이 혁신사업을 구체화하는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와 7개 공공기관은 지속해서 협업 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시민제안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하며, 협의체를 상설화해 사회적가치 혁신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성과와 파급효과가 우수한 사업은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회적 가치 혁신포럼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공공기관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7개 공공기관 합동 취업설명회’를 비롯해 사회적기업연구원 및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활성화 교육’이 이뤄졌다.
또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57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플리마켓’ 등 부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