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과 부산, 서울 목동 아파트 인근에서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된 데 이어 같은 날 경기도 안산시에서도 온수관이 파열돼 1100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1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5분 단원구 고잔동 푸르지오 3차 아파트 단지 부근에 묻힌 온수관이 파열됐다. 인근 11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파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8시38분 신고를 접수한 시와 소방당국은 굴착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했다. 복구작업은 13일 오전 1시쯤 마무리됐다.
해당 온수관은 지난 2002년 고잔신도시 조성 당시 매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배관 외부 피복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벗겨져 이 부분을 중심으로 부식이 진행돼 파열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같은날 오후 9시40분 피해 주민들에게 온수가 중단됐다는 안내방송을 시행하고, 핫팩과 전기장판 등 방한용품을 배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