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별세한 원로배우 이경희가 현충원에 안장됐다. 배우인 고인이 현충원에 안장된 이유는 남편이 참전 유공자이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원로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타계했으며, 가족끼리 장례를 치르고 지난 26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고 27일 보도했다.
1932년생인 고인은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 비사’로 데뷔했다. 이후 ‘심청전’ ‘장화홍련전’ ‘두 남매’ ‘찔레꽃’ ‘잃어버린 청춘’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06년 여성영화모임이 주최한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