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 2019년 ‘황금돼지해’ 빛낼 세대별 스타… 올해 기대해도 돼지?

[신년 기획] 2019년 ‘황금돼지해’ 빛낼 세대별 스타… 올해 기대해도 돼지?

2019년 ‘황금돼지해’ 빛낼 세대별 스타… 올해 기대해도 돼지?

기사승인 2019-01-03 00:01:00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기해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다. 빨강, 노랑, 파랑, 흑색, 백색 중 기(己)는 노란색에 배속된다. 해(亥)는 12지지의 마지막인 열두 번째 동물 돼지를 뜻한다. 두 가지 상징을 섞어 기해년은 황금돼지해로 불린다.

복과 재물을 가져온다는 황금돼지해에 활약할 돼지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세대별 돼지띠 연예인들을 최근 활동과 올해 계획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 1995년생 스타

95년생 스타들은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개띠 연예인으로 지난해 대활약한 RM에 이어 올해는 그룹 방탄소년단 뷔-지민이 자신의 해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표한 두 장의 앨범 모두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하는가 하면 데뷔 이후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 정기총회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새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룹 트와이스 맏언니인 나연도 돼지띠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네 장, 일본에서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바쁘게 활동했다. 올해 3월부터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도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데뷔 후 처음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첫 국내 단독 콘서트도 개최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1∼1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만 타이베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또 최근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그룹 워너원 옹성우와 황민현은 오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통해 1년 반의 활동기간을 마친다. 옹성우는 올해 여름 편성 예정인 JTBC 드라마 '열여덟'(가제)의 출연을 제안 받았고, 황민현은 원 소속 그룹인 뉴이스트로 돌아가 새로운 활동을 이어 간다.

이밖에도 비투비 육성재와 AOA 설현, 마마무 화사와 휘인, 러블리즈 케이, 아이콘 바비, 프리스틴 나영,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등이 95년생 돼지띠 스타로 올해 남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배우 중에선 지난해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흥행에 성공한 남지현이 있다.


△ 1983년생 스타

83년생 스타들 중엔 주연급으로 성장한 배우들이 많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을 준비 중인 배우 정유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OCN ‘라이프 온 마스’에 출연한 정경호는 올해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또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OCN ‘손 더 게스트’에서 활약한 김동욱과 ‘손 더 게스트’에 함께 출연한 김재욱도 돼지띠 스타다. 이밖에 박해진, 온주완, 이규형, 엄태구, 류현경, 손담비, 전혜빈 등이 83년생 배우들이다.

마찬가지로 83년생인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와 이특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각종 시상식과 교양·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인 이특은 EBS ‘최고의 요리비결’, 채널A ‘팔아야 산다’ 등에 출연 중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에서도 진행을 맡는다.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 tvN ‘인생술집’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 1971년생 스타

71년생 중 대표적인 스타는 배우 이영애다. 지난해 SBS ‘가로채널’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일상을 공개했던 이영애는 올해 개봉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고현정도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리턴’에서 제작진과 갈등을 빚고 중도 하차한 고현정은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시즌1에서 최고 시청률 17.3%까지 기록하며 흥행을 성공시킨 박신양과 함께 시즌2에서 악역으로 새로운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자 배우 중엔 이서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윤식당 2’로 예능에서 존재감을 뽐낸 이서진은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누적 관객수 500만이 넘는 흥행을 이끌었다. 올해에도 연기 활동은 계속된다. 다음달 7일 첫 방송되는 OCN 7부작 스릴러 드라마 '트랩'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송일국, 안재욱, 정웅인, 김태우, 김남주, 오연수, 이미연, 이일화 등 다수의 배우들이 71년생 돼지띠다. 신동엽, 남희석을 비롯해 유희열, 정준하, 홍석천 등 71년생 남성 방송인들도 많다.


△ 1959년생 스타

올해 환갑을 맞게 된 59년생 스타로는 가수 김연자와 이문세가 대표적이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온 김연자는 2013년 발표한 ‘아모르파티’ 인기가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연말에 펼쳐진 ‘KBS 가요대축제’ 무대까지 섰다. 이문세 역시 지난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전국투어까지 개최하며 현역 가수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가수 인순이, 김흥국, 이무송, 배우 박상원, 김미숙, 선우은숙 등이 59년생 돼지띠의 기운을 받을 스타들이다.


△ 1947년생 스타

대표적인 47년생 돼지띠 스타는 가수 나훈아다. 2년 전 새 앨범 ‘남자의 인생’을 발표한 나훈아는 지난해 개최한 전국 투어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또 배우 윤여정도 47년생이다. 윤여정은 지난해 ‘윤식당2’에서 이서진과 함께 활약하더니, 본업인 배우로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출연하며 감동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올해에는 전도연, 정우성과 함께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1935년생 스타

배우 이순재는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1935년생 스타다. 이순재는 지난해 ‘꽃보다 할배 리턴즈’와 tvN ‘라이브’, 영화 ‘덕구’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로 연극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도 연극 ‘장수 상회’,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통해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사진=박효상, 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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