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 및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 작업반을 운영한다.
현재 이동통신용으로 확보된 주파수는 700㎒, 2.3㎓, 2.5㎓ 대역이다. 다만 해당 주파수로는 향후 통신량 증가에 대비해 광대역 주파수로 사용하기는 제한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를 최대 2510㎒ 폭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작업반에서는 공공용 주파수와의 간섭 우려로 지난 5G 주파수 경매에서 제외된 3.4~3.42㎓ 대역의 20㎒폭에 대해 간섭분석을 통해 이동통신용 주파수로의 확보 가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고정 및 고정위성용으로 분배된 3.7~4.2㎓ 대역에서 기존 무선국 운용 및 주파수 이용실태 조사 등을 통해 이동통신 사용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제 5G 주파수 및 장비·단말 동향 등을 고려, 24㎓이상 대역에서도 추가 주파수 확보를 검토한다. 이미 이동통신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700㎒, 2.3/2.5㎓대역 주파수에 대한 공급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5G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유지하고 통신사 및 제조사의 장기적인 투자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반 결과를 토대로 올해 내에 5G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