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오세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황교안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다. 황교안 후보는 22%, 김진태 후보는 7%로 집계됐다.
다만 세부계층별로 살펴보면 한국당 지지층의 당권주자 지지율은 황 후보가 5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 후보(24%), 김 후보(15%) 순이었다.
함께 발표된 당권 주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의 결과를 보였다.
세 후보 각각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오세훈 41%, 황교안 27%, 김진태 13% 순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후보별 호감도는 황교안 71%, 오세훈 49%, 김진태 38%로 황교안 후보가 우세했다.
한편 한국당 차기 당권은 대의원과 책임당원, 일반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및 현장 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