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다시 패배로 몰아넣고 8승을 달성했다.
9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 중인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7주 3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은 진에어를 2:0으로 제압했다.
1세트 8분경 한화생명을 먼저 킬 포인트를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트할’ 박권혁부터 ‘라바’ 김태훈까지 두드러지게 활약하며 진에어를 위협했다. 진에어는 꾸준히 견제했지만 한화생명이 ‘바론’을 확보한 후 전장을 정리,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시작은 제법 팽팽한 분위기로 진행됐지만 진에어가 교전에서 수차례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초반 한화생명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가 상대의 바텀 듀오를 제압하자 진에어는 미드에서 점수를 만회했다. 각각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오브젝트로 착실히 챙겼다. 하지만 진에어는 미드에서 ‘이즈리얼’과 ‘탐켄치’가 허무하게 쓰러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교전에서 양 팀은 킬을 주고받았지만 반복적으로 이득을 본 쪽은 한화생명이었다. 진에어는 필사적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여러 차례 스킬이 빗나가며 아쉬운 상황을 연출,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칼리스타를 필두로 상대를 찍어누른 한화생명은 2세트까지 마무리 했다.
8승을 챙긴 한화생명은 8승5패 5위로 담원 게이밍의 턱 밑까지 올라섰고, 진에어는 지난 7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연패 끝 소중한 1승을 거뒀지만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는 담원과 킹존 드래곤X의 경기가 진행된다.
롤파크ㅣ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