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의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하며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SBS '8 뉴스'는 이종현이 정준영과 단체 대화방, 1:1 개인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촬영 동영상을 받아보며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속에서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 같은 X들로"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종현은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ㅋㅋㅋ"등 여성에 대해 물건 취급하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앞서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일 이종현, 최종훈의 정준영 연관설에 대해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하지만 최종훈의 경우 13일 단체 대화방에서 2015년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FT아일랜드에서 탈퇴했으며 FNC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안에 관해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