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올해 금리동결 예고…내년 한차례 인상 시사

美연준, 올해 금리동결 예고…내년 한차례 인상 시사

기사승인 2019-03-21 09:28:54 업데이트 2019-03-21 09:28:59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11명 만장일치로 미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 수준인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정책결정 성명에서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향후 금리 목표 범위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FOMC 위원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은 내년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또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해 오는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연준은 아울러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2.3%에서 2.1%로 하향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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