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인사청문회 연속 일정, 이슈 드러나기 어려워…여당 전략인 듯"

나경원 "인사청문회 연속 일정, 이슈 드러나기 어려워…여당 전략인 듯"

기사승인 2019-03-22 15:25:5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회 일정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일정이 오는 25일부터 사흘 연달아 있어 이슈가 드러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나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전략인 것 같은데 결국 장관 인사청문회가 월,화,수 3일에 모여 있다”며 “이슈가 드러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에 대해 “친북 성향 개각이고, 위선 개각, 자기모순 개각”이라면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선전부장 후보자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7대 인사 기준을 만들었는데 7명 후보 모두 부적격 사유가 있다”면서 “7대 인사 배제 기준이 아니라 인사합격 기준이냐고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 친위대 개각에 대해 (한국당이) MRI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달라. 다중 의혹자에 대해서는 송곳 같은 검증 부탁드린다. 또 전문성, 도덕성 검증 확실히 해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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