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지역현안 해결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청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책임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며 23일 청와대 앞에서 인천시 규탄 집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청라총연합회는 주민들이 생업과 가정을 뒤로 하고 수십여 일간 천막에서 농성을 진행 중인데도 '소통'을 시정 철학이라고 주장해온 박남춘 인천시장은 단 한 차례도 현장을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각장 증설과 영구화 시도에 대해 인천시는 현대화 사업이라거나 조건부 증설 포기 등 말장난으로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3일 낮 12시30분부터 청와대 앞 집회에서 아름다운 청라 사진 전시회, 통기타 동호회 공연 등 문화행사와 인천시를 규탄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라총연합회 관계자는 “무소신, 무소통, 무능력의 표본인 인천시의 불통행정에 실망해 집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청라 주민들의 눈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무시로 일관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청라총연합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청라동 인근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