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씨 "버닝썬, 아편굴… 나라 팔아먹고 있다" 삼합회·린사모 관계는

김상교씨 "버닝썬, 아편굴… 나라 팔아먹고 있다" 삼합회·린사모 관계는

김상교씨 "버닝썬, 아편굴… 나라 팔아먹고 있다" 삼합회·린사모 관계는

기사승인 2019-03-24 21:51:34

클럽 ‘버닝썬‘사태의 최초 발화자 김상교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린사모와 버닝썬의 정재계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씨는 지난 23일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들을 사건 초기부터 알게 됐다”며 “방송국이나 대형 로펌도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의 회유와 협박, 압력과 압박, 주취 난동자, 성추행범 등 공권력과 유흥계가 연합해 한 사람의 인생을 옭아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씨는 "이 추악한 비밀들을 숨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면서 “저는 목숨 걸고 뚫고 올라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냥 단순 신고, 제보로 온 게 아니다. 단계별로 조금씩 알리며 올라왔다”고 말한 김씨는 “철저하게 계산했고 준비했다. 웬만한 방법으로는 그들이 막고 있는 벽을 못 뚫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에 관해서는 '아편굴'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버닝썬' 관계자들에 관해서는 “나라를 팔아먹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씨는“그곳은 향락과 마약을 이용해 자신들의 재산을 긁어모으는 ‘아편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라의 여자들을 외국 부호들에게 팔아먹고 재산을 축적하고 비즈니스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버닝썬의 지분을 20% 가지고 있는 일명 ‘린사모(대만 사모님)‘라는 불리는 해외 투자자 및 삼합회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린사모는 매니저인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버닝썬' 테이블을 예약하는 한편, 2억원짜리 술을 주문하는 재력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는 린사모에 대해 “스케일이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3대 깡패 있지 않느냐”라며 “그 중 삼합회가 있다”고 증언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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