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6일 김연철 통일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한다.
이날 외교통일위원회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과거 SNS에 올린 논란성 발언을 집중 공세할 전망이다.
앞서 김 후보자의 “박왕자 씨 피격은 통과의례” “남한의 NLL(북방한계선) 고수가 철회돼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알려져 논란을 샀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대북 정책과 이념 지향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김 후보자 부부의 부동산 차명 거래 의혹, 김 후보자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 도덕성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네 차례 이상 위장전입을 한 의혹과 CJ E&M 사외이사 시절 ‘친 대기업’ 행보에 대한 질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세 차례 이상의 위장전입 의혹, 건보료 납부 회피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