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그러나 경기에 관해서는 비관이 이어졌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CCSI는 99.8로 2월보다 0.3p 상승했다. 이로써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네 달 연속 오르고 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구한다. 장기평균치(2013~2018년)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및 재정상황에 관한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현재생활형편CSI(91)는 2월 보다 2p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94)는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지출전망CSI(110)는 1p 상승했다.
경기전망은 여전히 나빴다. 현재경기판단CSI(70)는 2월과 동일했지만 향후경기전망CSI(79)는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도 변동이 없었다. 금리수준전망CSI(115)는 5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와 가계저축전망CSI(93)는 모두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4)는 2월보다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83)와 임금수준전망CSI(116)는 1p, 4p 각각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인식(2.4)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2.3)은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항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 비중은 공공요금, 석유류제품, 개인서비스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