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이 차기작으로 KBS2 새 월화드라마 ‘녹두전’에 출연한다.
3일 ‘녹두전’ 측은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녹두전’에 김소현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 남자 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설렘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녹두전’은 2014년 12월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네이버 웹툰 최고 평점을 받으며 호평과 인기를 누렸던 화제작이다.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 캐스팅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김소현은 세상 까칠한 만년 기생 연습생 동동주 역할을 맡았다. 몸치, 음치, 박치에 불같은 성격이 더해져 동기들 뒷바라지나 하는 신세지만, 공구만 있으면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이자 과부촌의 장영실이다. 조신과는 거리가 먼 ‘프로 까칠러’에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조선 제일의 사이다 입담을 과시하는 인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지니고 살아온 동주의 삶으로 수상쩍은 과부 녹두가 뛰어들게 된다.
KBS2 ‘쌈, 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2015’ 등의 김동휘 PD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등을 집필한 임예진 작가, ‘강덕순 애정 변천사’ 백소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녹두전’ 제작진은 “동동주는 김소현을 위한 캐릭터”라며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김소현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녹두전’은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