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출범 3개월만에 M&A(인수합병) 성과를 달성했다. 대상은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이다. 우리금융은 이번을 계기로 계속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5일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舊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M&A 성과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2018년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 종합자산운용사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