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은 국회로 오세요…뮤지컬‧영화‧퍼레이드 등 즐길거리 가득

4‧5월은 국회로 오세요…뮤지컬‧영화‧퍼레이드 등 즐길거리 가득

기사승인 2019-04-10 05:00:00

국회가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전시와 영화상영도 준비돼 있다. 가족의 달 5월에는 퍼레이드와 체험부스 등 시민참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임시정부수립 의미 되새기고, 공연도 즐기고=4월 10일과 11일은 각각 대한민국 국회의 모태인 상하이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이날 국호가 ‘대한민국’으로 정해졌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임시 헌장이 공포됐다. 

국회사무처는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기념해 11일까지 여의도 윤중로에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홍보관에는 임시의정원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 대한민국임시헌장 및 임시의정원 태극기 탁본이 전시되며 포토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같은날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기념식과 기념공연을 연다. 이날 행사는 임시정부 수립 원년인 ‘1919년’의 의미를 살려 19시19분에 시작한다. '독립의 횃불' 점화식을 시작으로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념사 후에는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배우 강하늘이 임시정부의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꿈', 배우 고은성과 가수 온유가 출연하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등이다. 이밖에 가수 하현우, 김하온이 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 전 출연진과 함께 합창 무대를 올린다.

◇ ‘장애인의날’ 서번트 작가 전시회…영화 ‘증인’ 상영=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전시와 영화관람 행사도 진행된다. 서번트 작가 특별전과 변호사와 자폐소녀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 ‘증인’ 등이다.

서번트 작가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에는 김지민, 박한수 등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 12명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29일까지 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다. 국회의원회관 1층 안내실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정우성)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 자폐소녀(김향기)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17일 오후 7시부터 무료상영되며, 10일 오전 9시부터 국회 문화행사 홈페이지에서 최대 1인2매 예약가능하다.

◇ 가정의 달, 국회 잔디광장서 ‘동심한마당’=5월 가정의 달에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회 동심한마당’이 열린다.

다음달 25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심 퍼레이드, 축하공연,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현재 참가기업 및 퍼레이드‧공연팀 선정을 위해 심사 중이며 행사 세부내용은 4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인기 캐릭터들과 야구선수 이승엽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VR(가상현실)‧3D프린팅 체험, 나무공방 체험, 연 만들기, 포토존 등의 부스도 설치돼 1만 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