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부산고검에 따르면 황 고검장은 지난 3~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황 고검장은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연례총회에서 정식으로 취임해 3년 동안 국제검사협회를 이끌게 된다.
국제검사협회는 180개국 검찰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사 간 국제기구로 공정한 검찰권 행사, 상호 제도 공유, 국제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1995년 출범했다.
특히 회장은 국제검사협회를 대표해 집행위원회, 연례총회 등 각종 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정책 및 계획 등 업무 방향을 설정,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황 고검장은 장프랑수아 토니 프랑스 검찰 고검장, 사티아지트 불렐 모리셔스 검찰총장과 함께 후보로 출마했다. 황 고검장은 1차 투표에서 27표 중 13표를 얻었고, 프랑스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는 17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