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출신 배우 박유천의 팬들이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 팬들은 11일 성명서를 발표해 박유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팬들은 성명서에서 “과거 여러 힘든 시간을 겪고 지금 다시 올라서려고 하는 그에게 또다시 이 같은 시련이 생겨 팬 입장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팬들은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자 지지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는 여전히 박유천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다”며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언론 보도는 지양하길 바라며 박유천 개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지 않길 바란다.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강렬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고 과거 연인이었던 황하나의 주장을 부인했다.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인 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더불어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구속됐다.
황씨는 구속 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경위에 관해 “연예인 지인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A씨가 누구냐는 추측이 쏟아졌고, 그 중 2017년 결혼을 약속했다가 파혼한 박유천이 유력 인물로 거론됐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