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귀국 직전까지 녹화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이우형 PD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국회대로 켄싱턴 호텔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에서 이 PD는 “정준영의 귀국은 예정돼 있던 일”이라며 “LA 촬영은 정준영, 샌프란시스코 촬영은 이민우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혐의와 관련해서 제작진도 새벽에 기사로 접했다고 했다. 이 PD는 “그날은 일찍 이동하는 날이라 제작진은 새벽부터 나와 있어서 정준영의 얼굴을 보진 못했다”며 “이후 촬영에는 다행히 이민우가 합류해줘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준영이 사용 중이던 휴대전화를 미국 현지에서 버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준영이)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을 몰랐다”며 “촬영에만 몰두해서 그에 관련해서 아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이연복 셰프와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이 '코리안 소울푸드'를 무기로 미국 본토 입맛을 공략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