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하자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5개(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최대 0.02%p씩 올랐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 신규 코픽스 금리는 15일 3.14%~4.64%에서 다음날 3.16%~4.66%로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3.39%~4.89%로 동일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신규 코픽스 금리가 3.27~4.62%에서 3.29~4.64%로 올랐다. 잔액 코픽스 금리는 3.32~4.67%로 변동이 없었다.
우리은행 신규 코픽스 금리도 3.32%~4.32%에서 3.34%~4.34%로 상승했다. 잔액 코픽스 금리는 3.42%~4.42%로 이전과 동일하다.
KEB하나은행 신규 코픽스 금리는 3.071%~4.171%에서 3.072%~4.172%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각각 3.071%~4.171%, 3.072%~4.172%다.
농협은행은 신규 코픽스 금리는 2.62%~4.24%에서 2.64%~4.26%로, 잔액 코픽스 금리는 2.72%~4.34%로 동일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른 건 지난달 코픽스 상승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3월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94%로 2월 보다 0.02%p 올랐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올 들어 두 달 연속 하락하더니 지난달 다시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2%로 2월과 같았다.
코픽스는 국내 8개(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는 매달 15일 공시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