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명 중 여섯명은 지난 총선 또는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했던 후보를 내년 총선에서도 지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는 과반 이상이 지지 철회 의사를 보였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4월 13일~4월 15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총선 또는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했던 후보나 정당의 후보에게 재투표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57.7%가 ‘재투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재투표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9.7%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2.6%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성별에서 ‘재투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의사가 없다’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1%(의사없음 13.3%)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54.4%(35.8%), 정의당 지지층 54.8%(29.4%)는 이전에 투표했던 후보 또는 정당의 후보에게 다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바른미래당 지지층(의사있음 34.8%, 의사없음 51.8%)과 민주평화당 지지층(42.2%, 50.0%)의 과반 이상이 기존 지지하던 후보 혹은 정당에 재투표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4월 13일부터 4월15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4393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