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월호 참사 책임감 느낀다는 황교안 대표. 그렇다면 책임져라”

민주당 “세월호 참사 책임감 느낀다는 황교안 대표. 그렇다면 책임져라”

기사승인 2019-04-17 12:49:09 업데이트 2019-04-17 12:49:36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7일 “‘사고 당시 정부에 몸 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제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다. 책임감을 느낀다면 책임을 지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들과 그 책임자들은 여전히 비호되고 있고 진실은 파묻혀 은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 법무장관으로 재임하며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였다는 의혹이 있다. 세월호 참사의 정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해경 123 정장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광주지검을 압박했고, 이후 인사보복까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주장했으나, 그것이야말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 당시 무능한 정부 대응의 실마리를 밝혀낼 특검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로 연장되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인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당장 세월호 망언을 쏟아낸 정진석·차명진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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