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별세했다.
20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8분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김 전 의원 자택에 출동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5시4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 전 의원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신군부에 의해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 벙커로 끌려가 고문당한 뒤 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에 걸려 투병해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