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지사, 경기도식 신공안통치 중단하고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
바른미래당 하테경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지사가 본인의 정적을 처리하는 수단으로 경기도청 공무원을 동원하는 경기도식 신공안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7일에 경기도 소속의 3명의 공무원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의 병원에 예고도, 사전 연락도 없이 들이닥쳐서 조사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는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의 정상적인 위법행위 조사였다고 강변했으나 이재명지사의 지지자들이 병원 앞에서 시위 한 후에 경기도청 소속의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사전 예고없이 현행범 조사하듯이 병원에 들어와서 조사를 하려고 한 것은 누가 보아도 ‘이재명지키기’ 위한 보복성 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특히 보복성 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는 근거는 첫 번째로 안산/시흥/광명 관내에 1,559개나 되는 의료기관 중에 김영환 전 의원의 치과를 타겟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치과병원에 들이닥친 특사경은 본인들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이라고 소개했는데 경기도에서 소개한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의 직무범위에는 의료법 위반 사항 조사가 없습니다. 의료법 등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 및 조사는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의 직무범위라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에서 명백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김영환 전 의원이 트위터 등에서 해당 조사가 부당하다고 반발하자 경기도는 블로그를 통해서 ‘사실은 이렇다’ 라며 해당 치과병원 홈페이지를 보고 위반사항을 발견했으며 19일 당일 날 병원에 갔을 때야 대표원장이 김영환 전 의원이라는 것을 사진을 보고 알았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말도 안 돼는 거짓말입니다. 병원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김영환 전 의원이 원장이라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고 심지어는 홈페이지 하단에 관련 영상에도 김영환 전 의원의 얼굴을 똑똑히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이 게시되어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제 이재명 지사는 공권력을 동원한 ‘뒷통수 때리기’식 보복성 수사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는 경기도를 자신의 전유물로 삼아서 정적에게 보복하는 신공안통치로 이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기 바랍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