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시장조서기관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9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행태’에 따르면 응답자 282명 중 79.1%가 최근 6개월 동안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85.7%, 20대 82.4%, 40대 68.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응답자의 비율이 87.3%, 남성 72.4%를 각각 기록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어서’ 79.4%, ‘현금·실물 카드를 소지하기 귀찮아서’ 42.2%, ‘할인 프로모션·이벤트 등 경제적 혜택 때문에’ 35%, ‘서비스 및 카드 등록절차가 간단해서’ 34.1%, ‘현금·실물 카드의 분실 염려를 덜 수 있어서’ 17.5% 순이었다.

반면, 비(非)사용자 경우 간편결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서비스를 잘 몰라서’ 55.9%, ‘기존 방식이 보다 익숙해서’ 37.3%, ‘결제서비스 등록절차가 복잡해서’ 20.3%, ‘금융거래 안정성을 신뢰할 수 없어서’ 20.3% 등으로 대답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집계 결과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와 같은 IT 플랫폼사 서비스가 87.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신용카드·은행 앱카드(63.2%), 휴대폰 제조사 제공(40.4%)이 뒤를 이었다. 유통사 전용 서비스'는 33.6%에 그쳤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사용자들은 서비스 편의성 및 보안을 중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