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방암 전문가 1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19(이하 GBCC)’가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한 GBCC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30개국의 참가자들과 국내 참가자, 총 1500명이 참가했다. 49개의 세션과 151개의 초청 강연으로 꾸며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의 예방·진단·치료·관리에 관한 최신 연구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주니어 닥터 포럼은 아시아의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지는만큼 호응이 높다. 관련해 주최측은 "학문 교류를 통해 아시아 의료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ABCN 미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방암 공동연구과제를 선정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
노우철 조직위원장은 “유방암의 경우, 아시아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쫓아가는 형국이었다”며 “우리가 직접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자 노력해 현재는 리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자평했다.
박성환 대회장도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의 조직진단·적절 진료 인식 개선·질환 정복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5년 평균 생존율은 92.7%를 기록, 세계 최고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