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마이닝 전문업체 희망해시가 기존 해외 마이닝 센터의 확장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마이닝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30일 희망해시는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마이닝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희망해시는 2017년 국내에 7개 공장에 ASIC 마이닝 센터를 설립하여 운영, 지난해 9월 전기요금이 저렴한 해외 마이닝 센터로 이전하여 운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 1만대의 ASIC 마이닝 기계들을 현재까지 한 번의 중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마이닝 업체이다.
최근 희망해시는 운영 중인 마이닝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발전소와 계약된 14메가와트를 모두 이용하고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의 확장지를 찾기 위해 해외 여러 나라를 탐색하며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희망해시에서 마이닝센터의 확장을 위해 계약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정치경제가 안정적인 나라로 넓은 국토 대비,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로, 유휴 전력 확보면에서 유리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합법화 기대가 있는 국가이다
이번에 확장되는 카자흐스탄 마이닝센터의 전기요금은 약 2.3센트로 한국 대비 약 20%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100메가와트의 전기를 확보하여 전 세계에서도 최상위의 전기요금 경쟁력과 확장성을 확보하게 된다.
100메가와트의 전력은 전기요금을 지불하고도 비트코인을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을 채굴할 수 있는 전력이다
최성훈 희망해시 대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높은 경쟁력의 전기요금과 사용가능 전력량을 확보함으로써 채굴에서의 안정적인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며 “희망해시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입점을 원하는 여러 마이닝 업체들도 확보된 세계 최고의 전력 경쟁력으로 암호화폐 시세와 상관없이 높은 수익성을 함께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