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 정권 국정 우선순위가 정치보복, 선거 승리, 코드인사… 갈등과 증오의 대혼란”

황교안 “이 정권 국정 우선순위가 정치보복, 선거 승리, 코드인사… 갈등과 증오의 대혼란”

기사승인 2019-05-02 14:57:26 업데이트 2019-05-02 14:57:32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2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과 이 정권이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좌파 경제실험과 공포정치,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뜻에서 이곳 청와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게 됐다”며 “지금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이 과연 뭔가. 마이너스로 추락한 경제를 살려내고, 고통 받는 민생을 보살펴 달라는 것이다. 청년들과 가장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 많이 만들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권은 국정의 우선순위부터 잘못됐다. 최저임금 맞출 수 없어서 눈물로 직원들을 내보내고, 그것도 안돼서 가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에게 선거법 패스트트랙이 무슨 의미가 있나.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일터에서 쫓겨난 가장들의 절망이 거리를 메우고 있는데 공수처 설치가 뭐가 그리 급한가”라며 “전통산업과 신산업 갈등 하나도 제대로 못 풀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왜 이렇게 목을 매고 있나. 국정의 우선순위는 경제, 민생, 안보가 아닌가. 그런데 이 정권은 정치보복, 선거 승리, 코드인사가 최우선이다. 이러니까 경제가 마이너스로 폭락할 수밖에 없고, 온 나라가 갈등과 증오의 대혼란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오늘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가열찬 민생투쟁을 펼치겠다.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은 악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 총선용 선심 살포 추경이 아닌 제대로 된 재난, 민생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 대통령과 이 정권이 대오 각성하고, 정상적인 국정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