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2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하다하다 안 되니까 이제는 국민청원이라는 것을 가지고 악용하고 있다. 오늘도 포털사이트에 보면 ‘165만이 넘었다’ 이런 식으로 그걸 대서특필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나라 인구가 5100만이다. 따져보면 165만 해봤자 3% 안팎의 퍼센트이다. 200만 명 하니까 겨우 3.9%이다. 정의당의 지지율에도 못 미친다. 지금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지지율이 38%이다. 그들이 극렬 지지자들을 통해서 하다하다 안 되니까 기묘한 방법으로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 최고위원은 “더 이상 집권여당에서는, 청와대에서는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지 마시라. 이것이 여러분들이 이야기하는 포용정치인가. 그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자유한국당의 31.5%는 어떻게 해석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 최고위원은 “우리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제1야당을 패싱하는 것은 결국은 국민들을 패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더 많은 국민들이 저희들의 어려운 발걸음에 참여, 동참할 것이다’고 생각한다. 저희들은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경제살리기, 그리고 정치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