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1프로로 당선된 문재인대통령 현재 국정지지도가 50프로에 육박한다고요? 지나가던 소가 웃겠습니다. 이쯤되면 여론조사기관이 아니라 ‘여론조작기관’ 인증 아닙니까? 댓글 중에 ‘리얼미터’가 아니라 ‘구라미터’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갸웃거리다 그림 밑에 깨알 같은 글씨 자세히 보니 ‘응답률 6.3프로’를 보고 나니 이해가 갑니다. 이런 조사결과가 공표할 가치가 있습니까? 국민들 호도하지 말고 응답률 최소 20-30프로도 안되면 발표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문재인대통령 국정지지도??’ 운운 하기만 해도 짜증날텐데 누가 그거 듣고 있습니까? 아무 의미가 없는 결과인데 왜들 매번 발표하는지... 듣는 문대통령은 국민들 원성이 자자한 건 모르고 이런 결과보고 대선때보다 나으니 참으로 잘하고 있다 생각하고 정신 못차릴텐데... 결국 나라 망치는 여론조사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번 밖에 나가서 지나가던 행인들 무작위로 물어보세요. 문재인 말만 꺼내도 많은 사람들이 거품물고 화냅니다. 술자리, 식당 가도, 시장가도, 택시타도, 알바나 청년들 만나도 다들 죽겠다며 아우성입니다. 30-40대는 괜찮다고요? 요즘 중년들 특히 중소기업 다니거나 자영업하는 또래들 회사 불안하지, 가게 안되지, 미래 불안하지, 애들 교육은 개판이라 희망이 없지, 물가 비싸지(통계는 저물가라는데 생활물가는 장난 아닙니다.)... 뭐가 좋다고 압도적으로 지지합니까? 맹목적 지지자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그와중에 북한에 무슨 꿀이라도 발라놨는지 오매불망 북한바라기... 뭐가 좋다고 지지합니까? 아니, 요즘은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의심합니다. ‘문재인이 국익보다 북한 김정은 이익이 우선하는 걸로 보이니 도대체 북한과 무슨 이해관계가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라며 “하기야... 보수도 한심하다, 대안이 앖다고 생각할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문대통령 지지율이 과반? 글쎄요... 이 나라, 하도 적폐청산 빌미로 공포정치를 해대니 국민들 죽어나는데 지식인들은 겁나서 돌려돌려 비판하고... 정부에 예산받는 단체들 사람들 다 눈치보며 줄서있는... 아주 비겁한 나라가 되어버리긴 했습니다. 다들 자기 죽어가는지도 모르고 따뜻한 냄비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꼴입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우리 함 생각해 봅시다. 여론조사의 목적이 뭡니까? 국민들 민심 여과없이 전달해서 정신차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나라 망치려고 작정했나 싶을 정도로 엉망으로 하고 있는데도, 94프로가 응답 자체를 거부하는데도...잘한다며 국민들 눈귀가려 망국의 길을 부추긴다면 여론조사는 차라리 안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