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미국 사전 예약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예상 출시일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공지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일을 통해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갤럭시폴드의 품질을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예상 출시일은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일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재주문을 하지 않을 경우 사전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됨을 고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2일 제품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수주 내로 다시 갤럭시폴드 출시일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업계는 이번 메일에서 구체적인 출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실제 출시일은 길게는 1달여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크린 결함이 문제가 된 제품 4대 중 2대는 화면 보호막 제거로 인한 디스플레이 손상, 2대는 접히는 부분의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손상 등이 이유였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