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에 스마트폰 부품 공장 설립…약 4200억원 규모

삼성, 인도에 스마트폰 부품 공장 설립…약 4200억원 규모

기사승인 2019-05-09 09:48:38

삼성이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 현지에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전자계열사들은 250억 루피(약 4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7일 인도 경제지인 이코노믹타임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해 150억 루피와 90억~100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각각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제조용 공장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이미 체결한 상태다. 삼성SDI도 인도 정부와 스마트폰용 배터리 제조공장 건설을 협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현지 공장 확장공사에 총 491억5000만 루피(약 8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준공식을 가진 해당 공장은 연 1억2000만대 규모의 스마트폰과 TV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업계는 삼성이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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