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숲길서 ‘치유‧명상’ 즐긴다…16일부터 8곳 숲길 개방

조선왕릉 숲길서 ‘치유‧명상’ 즐긴다…16일부터 8곳 숲길 개방

기사승인 2019-05-10 10:32:44

오는 16일부터 구리 동구릉 등 8곳의 조선왕릉 숲길이 확대 개방된다. 조선왕릉 숲길을 거닐며 음악을 듣고 휴식과 치유‧명상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월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6월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8개소 조선왕릉 숲길을 일시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조선왕릉 숲길’ 체험은 도심 속 공해와 미세먼지로 인해 지친 국민들에게 숲에서의 휴식으로 치유와 명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따. 특히 조선왕릉 숲의 가치를 국민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오는 6월30일까지 확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경릉~양묘장’ 숲길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숲길 ▲남양주 사릉 둘레 소나무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등 총 여섯 곳이다. 또한 10월31일까지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뒤편 숲길’ 등 두곳이다.

궁능유적본부는 그간 단발로 이뤄졌던 왕릉 숲길에 신규 개방 숲길 3개소(남양주 광릉‧사릉, 파주 삼릉)를 추가해 봄철 산불예방기간 종료시점에 맞춰 일시 개방함으로서 관람객에게 좀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숲길 확대와 정비 방안에 관한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왕릉 숲길 확대 개방에 의견도 청취한다.

이번 숲길 개방기간에는 숲속 음악회, 국악 공연, 어린이 제향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조선왕릉 숲길을 걷는 ‘힐링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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