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정은, 단거리 미사일 두 번 쏘면서 협박하려던 대상은 대한민국”

이준석 “김정은, 단거리 미사일 두 번 쏘면서 협박하려던 대상은 대한민국”

기사승인 2019-05-12 15:47:00 업데이트 2019-05-12 15:47:02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불상발사체를 쐈다고 합참에서 밝힌 것을 지적하는 것은 가십성 비판이고 조롱성 멘트지만 해당 발사체의 궤적이 통상적인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의 궤적과 다르다는 점이 오히려 주목해야 될 지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어트나 미군이 배치한 THAAD로 요격이 쉽지 않다는 특성상 군이 그에 대항할 수 있는 선제타격 능력을 위한 정보자산의 확충이나 신형 요격무기 체계의 도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야당은 치밀하게 그걸 묻고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L-SAM자체는 이런 형태의 탄도체를 요격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본다. 무방비상태가 되는 것이다. 김정은이 단거리 미사일을 두번에 걸쳐서 쏘면서 협박하려던 대상은 대한민국”이라며 “‘미국은 화내지마, 이거 니네한테 사거리 안닿아. 그리고 한국은 이거 패트리어트랑 싸드로 못막는데 어떻게 할거니?’ 이게 김정은이 던진 질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여기에 800만불 어치 대북지원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설훈 의원식 해법이 집권여당의 대응 수준인거다. 야당은 그걸 지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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