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다음달 입대가 불투명해졌다.
16일 OSEN에 따르면 병무청은 승리의 입대에 대해 “6월 25일까지 입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6월 25일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지나면 병무청에서 다시 승리의 입영 일자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영 연기는 본인이 신청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다시 승리가 입영 일자를 받으면 다시 연기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이후 절차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법인자금 횡령과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으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주요한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승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승리는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향했다. 유치장에 머물며 구속영장 발부를 기다리던 승리는 영장이 기각된 후 오후 10시50분쯤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