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국민들 체감”

나경원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국민들 체감”

기사승인 2019-05-22 16:36:48 업데이트 2019-05-22 16:36:51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소상공인특위·소폐경활특위 소상공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오늘 잠깐 가게 몇 군데 들려봤는데 사실 소득도 없고, 사람 쓸 수 없어서 부부가 같이 식사 못하시고 부부가 경영하신다는 우리 마트 사장님 부부가 있었고, 일하는 사람 역시 고용할 수 없어서 남매가 하는 만두집을 들렸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보조인을 두고 미용업을 하시던 분이 혼자 하신다고 하셨다. 정말 곳곳에서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도 정말 제가 사실 금주 들어서 계속 경제 이야기를 한다. 일자리가 줄었다는 게 통계가 다 나와 있다. 오늘 현장에서 보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청와대는 계속해서 그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책에 나온, 그것도 좌파이념 정책의 경제학의 다수설도 아닌 거기에 매몰돼서 안 고치시는지, 왜 책상에만 앉으셔서 얼토당토 한 통계를 들이대면서 현장이 괜찮다고 말씀하시는지, 아까 우리 기자 분들 못 들어오셨는데 제가 한 가게에 들어갔을 때 한분이 그러시더라. ‘문재인 대통령 끌어안고 죽고 싶어요’ 그 말씀을 저한테 하셨다. 조금 전에 헤어질 때는 ‘대한민국 살려주세요’ 하셨다. 그래서 정말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IMF 때보다 더 어렵다’라는 것”이라고 말을 이어 갔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우리 소상공인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그렇게 열심히 기본법이니 통과해준다고 하고 왜 안했느냐’ 하는 원망도 있으시다고 생각한다. 여당이 국회 열자고 자꾸 그런다. 그런데 여당보고 ‘국회 열어서 뭐하려고’ 하면, 추경 통과하자고만 얘기한다. 그래서 제가 사실은 어제 국회 열어서 중점적으로 해야 될 법안들을 이야기했다. 소상공인지원기본법은 저희 당이 그동안 계속 중점추진법안으로 저희가 했다. 그런데 지금 사실상 어려운 것은 여당이 이상한 법을 만들어 가지고 지금 같이 물타기하는 것 있지 않나. 저희가 어떻게 하면 빨리 기본법을 통과시켜서 우리 소상공인 여러분들한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서 6월에 꼭 중점추진법안으로 해서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 현장 목소리를 더 많이 듣도록 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오늘도 허심탄회하게, 대부분 저희가 알고 있는 이슈들이다. 그러나 또 주실 말씀 있으면 열심히 듣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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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