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 대표 비판 과정서 부적절한 발언 한 점, 정중하게 사과”

하태경 “손학규 대표 비판 과정서 부적절한 발언 한 점, 정중하게 사과”

기사승인 2019-05-23 11:16:58 업데이트 2019-05-23 11:17:02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43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손학규 대표님께 사과 말씀 드린다. 어제 제가 손학규 대표님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중이기 때문에,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되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손 대표님께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어제 정치인이 끊임없는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던 건,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저는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청년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었다. 시대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만 판단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물리적인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그와 마찬가지로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게 어제 발언의 취지였다. 손 대표님 직접 뵙고 사과드리는 자리에서 저의 진심도 잘 전달하겠다. 손 대표님께서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