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37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황교안 대표가 최근 탈원전과 관련해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한데 이어, 어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최악의 경제를 만든 정권’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경제괴담을 퍼트렸다.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IMF와 OECD 등 국제기관들은 한국의 거시경제 건전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더욱이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역시 G20 국가들 가운데 6위, ‘3050’ 클럽 국가들 가운데는 미국에 이어 2위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며 “얼토당토않은 경제괴담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조건 없는 국회정상화와 추경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제1야당이 지금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국회를 마비시켜 정부여당의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발목잡기를 일삼고 민생추경을 방해하는 것이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절대 아니다. 당정은 조속한 추경처리 및 추경 예산의 2개월 내 70% 이상 집행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특히 대외 경제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국내에 미칠 파장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