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버닝썬·손석희 수사사건… 정권하고 친한 경우에는 면죄부”

나경원 “버닝썬·손석희 수사사건… 정권하고 친한 경우에는 면죄부”

기사승인 2019-05-23 13:59:23 업데이트 2019-05-23 13:59:29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버닝썬 사건과 손석희 수사사건을 말씀드리겠다. 수사는 의혹을 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국민이 그 결과에 공감해야지 바로 법질서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최근 여러 수사를 보면 ‘정권하고 친한 경우에는 면죄부를 주고, 정권과 안 친한 경우에는 의혹을 확대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 대표적인 것이 ‘버닝썬 사건하고 손석희 JTBC 대표 경찰수사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본다. 버닝썬 사건의 내용을 보면 결국 경찰총장으로 지목되는 ‘윤 총경이 등장해서 이 모든 사건이 그냥 수사가 유야무야되는 것 아닌가. 맥없이 멈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2006년 노무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했었고, 2017년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했던 윤 총경이 ‘이러한 맥없는 수사를 가져온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 결국 윤 총경의 등장으로 인해서 ‘버닝썬이 아니라 버닝문이 될까봐 결국 이 수사가 멈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이것에 관련해서는 김태우 전 수사관이 한말이 기억이 난다. ‘윤 총경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정권 내부의 실상을 잘 아는 공익제보자인 김태우 전 수사관 말이 맞았던 것으로 본다. 손석희 대표 경찰수사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다. 아직 결론이 검찰에 송치하고 경찰에서만 결론이 나 있는데, 지금 억대용역을 제안한 배임에 대해서는 무협의 했다.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결국 이 정권과 가까운 언론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 아닌가’ 이렇게 보여진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에게 촉구한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잠시 권력의 힘으로 멈출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영원히 그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 ‘봐주기 수사’,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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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