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1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황 대표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며 전국순회를 시작했다. 지난 7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연 뒤 17일간 영남과 충청, 제주, 호남, 인천, 경기, 강원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순회 마지막 날인 이날 황 대표는 경기도 성남과 평택, 수원에 이어 서울 지역의 새벽 인력시장, 미세먼지 측정소, 노량진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 등을 찾을 예정이다.
세부일정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직 노동자들을 만난 뒤 평택항 마린센터에 있는 도시대기측정망을 방문해 수도권의 미세먼지 실태를 점검한다.
이후 수원시의 한 아파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시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치킨과 맥주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황 대표는 국회 앞에서 '민생투쟁 대장정' 버스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한국당 차원에서는 25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