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프리스틴이 결국 해체된다.
24일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양측 합의 하, 지난 2년간 함께 해온 프리스틴의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7인은 2019년 5월 24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프리스틴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프리스틴 해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은 당사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앞으로 당사는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현 소속사를 떠나게 된 프리스틴 멤버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이들이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3월 21일 첫 미니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으로 데뷔한 프리스틴은 나영(리더),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예하나, 성연, 시연, 카일라로 구성된 10인조 그룹이다. 나영, 결경, 유하, 레나, 로아, 시연, 은우 등 대다수 멤버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려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아웃’(SCHXXL OUT) 이후 완전체로 활동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해에도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으로 구성된 유닛 프리스틴 V가 지난해 짧은 활동을 펼쳤을 뿐이다. 프리스틴은 긴 공백기 끝에 결국 해체 및 계약 해지의 길을 걷게 됐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