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세 달만에 50%대 진입…민주 39.3% 한국 31.9%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세 달만에 50%대 진입…민주 39.3% 한국 31.9% [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05-27 09:33:5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20∼24일 전국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6%p 오른 50.0%로 조사됐다. 국정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셋째 주(51.0%)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4%p 내린 45.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4.4%p를 앞서며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20대, 50대,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증가했다. 다만 호남, 충청권, 3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민생 경제 행보가 상시화됐고, 성과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도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역시 일시적인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0%p 내린 39.3%, 자유한국당이 0.8%p 오른 31.9%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조사에서 11.2%p에 달했던 양당 지지율(민주당 42.3%, 한국당 31.1%) 격차는 7.4%p로 축소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1.7%p 오른 7.6%,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5.0%,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2% 등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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