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9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주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대한민국 국가 정보를 총괄하는 서훈 국정원장의 네 시간의 독대, 비밀회동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지금 알 수 없지만, 국정원장이 여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과 장시간 독대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 개입의 의혹을 살 소지가 충분하다. 과거 국정원의 총선 개입이 떠오르는 그림이 아닌가 하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정보위원장을 맡고 계신 이혜훈 위원장께서는 정보위를 즉각 개최해서 사실관계부터 파악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혜훈 위원장과 바로 의논해서 정보위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