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당의 내홍을 수습할 혁신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하기로 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를 구성해 당이 계속된 갈등에서 벗어나고 민생과 어려운 경제를 챙기는 대안 정당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인선과 구성은 추후 논의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손학규 대표 퇴진을 논의할지 역시 혁신위가 판단할 문제”라고 전했다.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어떤 분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는 이날 합의 이후에도 정병국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추진했지만, 손 대표 측은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추대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