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장학생 400명에게 장학금 6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61명에게 치료비 8억원을 전달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우간다 고위 정책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우리다문화재단, 장학생 400명에 장학금 6억3000만원 전달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 장학생 400명에게 장학금 6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학업장학 분야와 특기장학 분야로 나뉘어 선발됐다.
부모와 출생국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37개국이다. 학년과 장학분야에 따라 60만원부터 많게는 500만원까지 받았다. 장학금은 학비와 교재구입비, 자기개발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육상·축구·펜싱·음악·미술·연기 분야에 재능을 가진 특기장학생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수여됐다. 장학금은 교육훈련과 자격증 취득 대회 출전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재단 1기 장학생으로 지난 2015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지문 계장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컴퓨터공학 전공을 살려 현재 디지털전략부에서 근무하는 이 계장 이야기는 후배 본보기가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장학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중기 근로자 가족에 치료비 8억원 전달
기업은행은 12일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161명에게 치료비 8억원을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중기 근로자와 가족을 돕고 있다. 기업은행은 그간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중증질환자 2300여명에게 치료비 106억원을 후원했다.
치료비 지원을 받은 근로자 이민규(가명)씨는 “아이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치료비뿐만 아니라 중기 근로자 자녀 7500여명에게 장학금 123억원을 후원하는 등 재단에 총 415억원을 출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우간다 무역산업협동조합부 고위 정책자 초청연수 실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7박 8일간 우간다 새마을금고 건전화와 확산을 위한 정책 수립을 목표로 고위 정책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는 우간다 무역산업협동조합부 차관(대행) 및 협동조합국 국장, 음피지주 행정시장 등 고위급 공무원 총 8명이 참여한다. 이 기간 행정안전부와 지역 및 농촌 새마을금고 방문견학 등 새마을금고 모델과 성장과정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우간다 무역산업협동조합부와 11일 본부 회관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설립과 확산 정책 및 제도 등 기술지원과 우간다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는 한국 새마을금고 모델을 통해 농촌지역 금융포용의 퍼즐 조각을 맞춰 나가고 있다. 더 많은 우간다 농촌마을 주민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편리한 방법으로 저렴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감동적인 새마을금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정안전부는 우간다 지속가능한 농촌개발과 농촌지역 인구에 대한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내 초청연수와 현지교육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새마을금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